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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탄(風樹之嘆) | 一切唯心造 2007-08-02 13:31  | 조회수 2128
염우섭

 풍수지탄(風樹之嘆)

 

                    樹欲靜而風不止  子欲養而親不待
                    往而不可返者年  逝而不可追者親
                    수욕정이풍부지  자욕양이친부대 
                    왕이불가반자년  서이불가추자친

 

             나무는 조용히 있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이 봉양코자 하나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네
             가버리면 되돌아오지 않는 것이 세월이요
             돌아가시면 따를 수 없는 것이 부모님이네

☞ ≪한시외전(韓詩外傳)≫ 제9권

효도를 다하지 못한 채 부모를 떠나보낸 자식의 슬픔을 표현한 말이 동시에 부모 생전에 효도를 다하라는 뜻이기도 하다. 줄여서 풍수지탄(風樹之嘆) 풍목지비(風木之悲)라고도 한다.

 

주자 십회에 보면'불효부모사후회(不孝父母死後悔)"란 말이 있듯이 "부모님에게 살아 생전에 불효하면 돌아가시고 난후에 후회한다" 라는 말이다.위의 글을 읽고나서  이런 글을 쓰는 순간 나자신이 한없이 부꺼럽고 민망하여 차마 글쓰기 조차 부,모님께 죄송하다.돌이켜 생각하면 이런 글을 쓸 자격도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부모님의 은혜는 하해와 같다고 했는데 나 자신 나름대로 부모님에게 효도한다고는 했지마는 과연 최선을 다해 봉양했는지? 두고,두고 반문하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율곡(栗谷) 이이(李珥)는 ≪격몽요결(擊蒙要訣)≫ <사친(事親)>장에서 이렇게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부모에게 마땅히 효도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실상 정말로 효도를 하는 자는 드물다. 그 이유는 자기 부모의 은혜를 깊이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말은 누가 나에게 재물이나 명예,그리고 지위 따위의 아주 가치 있는 것을 주었다고 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고마워 하며 그에 상응한 보답을 하고 또한 하려고 생각한다.


천하의 모든 가치 있는 것 가운데 내 몸과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 예수도 성경에서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마태 16:26)라고 했다. 당연한 얘기지만 온 천하를 다 준다해도 내 목숨과 바꿀 수는 없다.남으로부터 조그만 선물을 받아도 고마워하고 작은 은혜를 입어도 잊지 않고 갚으려 한다. 그것이 인간의 마땅한 도리이기 때문이다. 하물며 내게 몸과 생명을 주신 부모님은?

 

이러한 이치를 알고서도 평소에 행동으로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 오늘날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한다. 이 얼마나 불초한 일인가?. 이것을 풍수지탄(風樹之嘆)이고 풍목지비(風木之悲)라 한다.

 

뜻을 같이하는 모든 이들의 자식들은 위의 글을 보고 그 같은 전철을 다시 밟지 않기를 고대하며 이 글을 올린다.

 

2007년 8월 2일[목요일]
진주성지킴이회 염우섭

김영동/아침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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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우섭 2007-08-29
주자십회훈(朱字十悔訓)에는 불효부모사후회(不孝夫母死後悔)라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으면 돌아가신뒤 후회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와 같은 글이 풍수지탄 (風樹之歎)이다.자식이 부모를 봉양하고자 하나 부모님이 기다려주지 않는 구나.라는 글로 "돌아가시고 후회하여도 이미 때는 늦으니 살아계실때 효를 다하라."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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